안녕하세요 치과의사 몽구입니다.
오늘은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인 스케일링 주기에 대해 답해드리려고 합니다.
스케일링 이란
먼저 스케일링이란 칫솔이나 치실 사용만으로는 제거하기 어려운 치아와 치아 주변의 치석, 상피세포, 플라크 등을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일반 치과에서는 주로 치과 위생사가 수행하며 때에 따라 치과 의사가 직접 하기도 합니다.
스케일링은 다음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치석 제거: 치석은 치아 표면에 음식물과, 침, 세균 등이 쌓여 형성됩니다. 치석이 쌓이면 치아와 치은 간의 간극이 생겨 치주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은 이러한 치석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치주 건강을 유지합니다.
상피세포 및 플라그 제거: 치아 표면에는 음식물 찌꺼기와 함께 형성된 플라크(치아에 쌓인 세균덩어리)가 쌓일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은 이러한 플라크를 제거하여 치아 표면을 깨끗하게 만듭니다.
구강건강 유지: 스케일링을 통해 치아와 주변 조직을 깨끗하게 유지하면 치주염 및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전반적인 구강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간혹 환자분들이 시중에 파는 스케일러로 직접 치석을 제거하면 안 되는지 묻는 분들도 계신데요.
정답은 당연히 안됩니다!
시중에 파는 제품은 출력을 조절할 수 없어 치아나 잇몸이 다치기 쉽습니다.
스케일링은 치과에 설치되어 있는 스케일러라는 기구를 이용해야 합니다.
스케일러는 물리적으로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진동 및 초음파를 생성하여 치석을 제거하므로 치아에는 손상을 주지 않으며 치석만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 주기
그렇다면 스케일링은 얼마나 자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리나라는 현재 1년에 1번 보험적용이 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치과에서의 스케일링은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정도가 권장됩니다.
하지만 이는 개인의 구강 상태, 건강 상태, 그리고 구강 위생 습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치아 상태: 치아 상태에 따라 스케일링이 더 자주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치아 주변에 치석이 쌓일수록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필요할 것입니다.
잇몸 건강: 만약 치주 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치주 질환에 걸린 경우, 치과 의사는 스케일링을 더 자주 권장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구강 위생 습관: 개인이 일상적으로 칫솔, 치실 등을 사용해 치아를 깨끗이 관리하는 정도에 따라 스케일링의 빈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주기를 정하기보다는 다니시는 치과에서 치과 의사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개인의 구강 상태 및 치아 상태에 따라 적절한 스케일링 주기를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