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과의사 몽구입니다.
오늘 다뤄볼 주제는 치과 미백치료입니다.
외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치아가 누런 분들이 이를 해결하고자 치과로 오시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치아가 누런 경우 할 수 있는 치료방법으로는 미백치료 혹은 라미네이트 치료가 있습니다.
만약 선천적으로 치아가 누런 경우에는 미백치료가 불가능하여 라미네이트 치료를 받으셔야 하지만
커피 등의 음식물, 흡연 등에 의해서 치아가 착색되어 노래진 경우라면 미백치료를 통해 치아를 하얗게 되돌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치과에서 진행하는 미백치료는 어떤 것이고 부작용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과 미백치료란
혹시 과산화수소가 표백기능이 있는 것 아시나요?
치아미백에 사용되는 약품은 과산화수소를 사용해 만든 겔입니다.
치아에는 눈에 안보이는 미세한 구멍이 있는데 약품을 치아에 바르고 그 구멍을 통해 약품을 스며들게 하면서 표백하는 것입니다.
시술방법은 약품이 피부나 잇몸에 닿으면 절대 안 되기 때문에 안 닿을 수 있게 준비를 하고 치아표면을 바짝 말려서 약품을 치아에 바르고 빛을 쪼이면서 30분 기다리게 됩니다. 고농도 과산화수소의 산화 작용으로 변색된 치아 표면의 착색 물질을 분해하여 치아를 하얗게 만드는 것입니다. 보통 일주일 간격으로 2~3회 정도 진행을 해야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치과에서 하는 전문가 치아 미백은 효과는 분명히 있지만 사람에 따라 치아가 가지고 있는 채도 및 명도가 다르므로 한계점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치아가 하얘질 수 있는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치료 후 만족하는 사람도 있고 불만족하는 사람도 간혹 있습니다.
또한 치아는 음식과 접촉을 수시로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미백 후에 다시 착색되기가 쉽습니다.
커피나 김치, 콜라 등 치아의 착색을 유발하는 음식을 자주 드실수록 미백치료의 지속기간이 짧아집니다.
짧으면 6개월 정도 지속되면 길면 3년 정도 안에 원래 색으로 돌아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치아미백은 꼭 필요한 치료가 아닌 심미적 목적의 치료이고 부작용도 존재하기 때문에 장단점을 잘 따져 치료여부를 결정하셔야 합니다.
치아의 하얗고 누런 정도는 치아건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치과에서 적극 권장하는 치료는 아닙니다.
그럼 치아미백치료의 부작용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치아 미백치료 부작용
치아 미백치료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치아 시림, 잇몸 화상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미백제의 농도가 강하거나 오랫동안 사용하면 치아의 표면이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치아가 시린 증상은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미백치료 후 일시적으로 냉수나 뜨거운 음식 등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미백 치료 후 약 67%에서 과민 반응이 나타나는데 대부분 48시간 내로 소실됩니다. 48시간 내에 없어지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길어도 1주일 정도 기다리면 대부분 없어집니다.
잇몸의 염증의 경우 미백제가 잇몸을 자극하여 붉거나 부어오를 수 있으며 일주일 이내에 진정됩니다.
참고로 최근 들어 시중에도 여러 미백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미백제를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백제는 환자의 치아 상태에 맞게 정확한 농도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부작용은 커지고 효과는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셀프 미백치료를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치과 미백치료를 받기 전에는 반드시 치과의사와 상담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선택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