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9 치대생 시절 턱뼈가 부러진 치과의사 이야기(하악골 골절 1편) 아아... 치대생인 내가, 심지어 졸업반인 내가, 이 시기에 턱이 부러지다니 인생 참 예측하기 힘들다. 턱뼈골절에 대한 정보도 많이 없고 이제 치과의사인 나만큼 생생히 정보를 들여줄 수 있는 사람도 거의 없을 터이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일을 기록해보려 한다. 자전거 타다 도로에 보수가 안돼 생긴 큰 웅덩이에 바퀴가 걸리고 손 쓸틈 없이 턱을 아스팔트에 박아버린다. 턱을 박고 드는 생각은 아프다기보다는 치대생답게 셀프 진단하고 있었다. '교합이 안 맞다, 치아가 나간 건 없나, 턱뼈 골절이겠구나...' 먼저 거울을 보고 치아를 검사했다. 기본적으로 외상환자의 경우 시진, 촉진, 타진, 동요도 등을 보기에 스스로 해봤다. 치아가 깨진 건 없지만 많이 흔들린다. 피가 철철 흐르지만 신경은.. 2023. 11. 30. 이전 1 ··· 5 6 7 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