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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를 향해/독서

투자도 인생도 복리처럼 서평

by 치과의사 몽구 2024.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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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도, 인생도 복리처럼
 


최근 읽은 책 중에 가장 재밌었던 책이다.
평상시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워런버핏 외에도 찰리멍거, 벤자민 그레이엄 등 수많은 가치투자자 들에게서
그들의 투자전략뿐만 아니라 생각과 행동, 사고방식 등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책이다.
 
투자는 단순히 돈을 벌기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학문들이 상호작용하여 완성되는 하나의 종합예술이라는 것을 한번 더 느꼈다. 어린 시절 좋아했던 위인전이나 역사학도, 청소년기 좋아하던 소설이나 인문학도, 대학에서 배웠던 심리학이나 의학도 모두 나의 투자에 유의미한 도움을 주고 있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투자를 하다보면 나를 조금 더 가까이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온다.
겸손함과 자만심 두 양립되는 감정들 사이에서 혼동을 하기도 하고, 감정에 휩쓸려 뇌동매매를 하기도 한다.
 
투자는 나라는 존재에 대해 평소보다 깊이 탐구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내가 꿈꾸는 인생은 무엇인지, 나는 왜 돈을 벌고 있는지, 내가 재밌어하는 일은 무엇인지 등등
투자를 하면서 알게되고 느끼게 된 것들이 참 많다.
 
부자가 되는 것은 간단한 일이다.
쓰는 돈보다 더 많이 저축하고, 투자한다. 그리고 이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면 된다.
그런데 대다수는 이 간단한 일을 못해서 부자가 되지 못한다.
왜 부자가 되지 못하는지 스스로를 잘 파악해서 고쳐나가는 것이 부자가 되는 길이다.
 
찰리멍거도 특별한 방법으로 부자가 된 것이 아니라 똑같은 방법으로 부자가 되었다
 
책에 나온 멍거가 경제적 독립을 이룬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열심히 일하고, 교육받고, 가치 있는 능력을 키운다.
2. 자신의 경력을 이용하여 연 생활비의 10배를 모은다.
3. 자산 축적의 가속화 - 리스크를 부담하여 사업을 시작한다.
4. 어떤 시점이 되면 자신의 투자자산이 생활비를 충당하는 패시브인컴을 제공한다.
 
특별하지 않고 모두가 아는 내용이다.
다만 찰리멍거는 인내심을 가진 사람이었고 성공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을 했기 때문에 부자가 되었다.
집중하지 않아도 되는 우선순위들은 최대한 무시하고 부자가 되는 것에 몰두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버핏과 같은 가치투자자들의 삶을 들여다 보면, 그들은 단순히 투자를 잘해서 존중받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평소 행적이 존중받을 만 하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지식을 탐구하고 이를 후대에 물려주고자 하는 모습, 사치를 부리지 않고 검소한 모습, 상대방을 배려하고 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모습 등 다른 부자들에게서 볼 수 없는 소박한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을 보는 누구라도 작게나마 투자를 시작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닌,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고 새로운 학문에 눈을 뜨기 위해서 말이다. 

추가로 기억해두고 싶은 내용들을 정리해본다.

- 강세장은 일반적으로 싼 유동성을 연료 삼아 진행되고 금리의 급격한 인상으로 인해 종료된다.
경제적 측면에서 금리는 물리 세계의 중력과 같은 역할을 한다. 아주 약간의 금리 변화도 금융자산의 가치를 변화시킨다. 모든 투자자산에서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수익률은 국채에 투자했을 때 얻는 무위험수익률과 직접 결부되어 있다. 국채금리가 오르면 모든 투자자산의 가격은 그 기대수익률이 균형이 맞는 수준까지 하향 조정되어야 한다.

-살펴봐야 하는 주요 변수는 전반적 경제상황이 조합된 결과로서의 유동성이다. 연준이 어떻게든 활성화 시키려는 매우 부진하고 둔화된 경제가 주식에는 가장 좋은 환경이다.

-주식으로 돈을 버는 데 정말 중요한 관건은 겁을 먹고 주식을 던지지 않는 데 있다. 투자자는 자신이 무엇을 통제할 수 있는 지 알아야한다.

통제할 수 있는 것 : 리스크, 비용, 시간 ,행동
통제할 수 없는 것 : 수익률

-과도한 분산은 평범한 실적만 제공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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